입사한지 이제 한달 차, 매니저와 1:1 미팅 | 커리어리

입사한지 이제 한달 차, 매니저와 1:1 미팅을 하면서 그동안 혼자 공부하고 유지보수 일을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것을 깨달았다. 여태까지는 어떤 문제에 막혀 답답해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 혼자 몇날 며칠을 파고 들어 해결해야 했고, 프로그램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당장의 문제점만 해결할 수 있다면 상관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사의 구성원이 되어 팀으로 일을 해야한다. 좋지 않은 습관들은 고쳐야한다. 이 영상에서는 신입 개발자가 현업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서 짚어준다. 1. 너무 자주 질문한다. 고민 없이 쉽게 답을 얻으려는 자세 때문에 하는 실수이다.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듯이 질문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인터럽트를 발생시켜 다른 사람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주의해서 행동해야한다. 2. 침묵한다. 자신의 실력에 너무 자신감을 가지고 있거나, 소심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 저지르는 실수이다. 하지만 이렇게 침묵하고 있을 경우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일정을 다 쓰고 결과물이 엉망일 수 있다. -> 여기서 1번과 2번이 서로 반대되는 이야기 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질문 횟수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혼자 가능한데 의지하려고 하거나 너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과 빠른 판단 후에 도움을 요청하고 상황을 공유해야한다. 3. 이해하기 전에 대답한다. 잘못된 자기 확신이 잘못된 결과를 낼 수 있다.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겸손한 마음이 필요하다. 4. 이해한 척한다. 모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는 끄덕끄덕, 알아듣는 척 하고 다시 묻기 민망해서 그냥 일을 진행한다. 이는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5. 해보지도 않고 결론 낸다. 코딩을 해보지도 않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인데, 여기서 해봤냐는 것은 임시로 프로토타이핑을 해봤느냐는 질문이다. 신입 개발자가 검색 혹은 책만 보고 성급한 결론을 내려 할 수 있는 일에도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럴 경우 해보지도 않고 말만 내뱉는 사람이 되어 신뢰도에 문제 생긴다. 많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협업에 좋지 않은 아마추어적인 자세이다. 6. 담당 모듈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신입은 기존에 있는 제품이나 모듈의 유지보수나 관리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분만 분석해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만 몰두한다. 하지만 전체를 보지 않으면 코드 작성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지며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그려야 기존 동작에 맞게 올바른 수정이 가능하다. 7. 구현 실수 이는 실력 부족에서 오는 실수이다. 코드리뷰 문화가 있다면 코드를 왜 그렇게 짰는지, 설계는 왜 그렇게 했는지 너덜너덜하게 털릴 수 있다. 기술적인 부족함은 열심히하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테스트는 의외로 잘 하지 않는데, 코딩하기 전에 코드 테스트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자꾸 하나씩 빼먹는다 신입 때는 정신 없는 상태 자꾸 하나 빼먹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미팅이나 기한, 혹은 동료와의 약속을 빼먹는 실수를 하는데 이는 일정 관리 어플이나 알림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잘 보완하도록 하자. 신뢰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실수이다. 9. 일정 지연 잘못된 일정 산출 때문에 발생하는 실수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생각했던 일정에서 X2.5 하자. 코드 리뷰 과정에서 수정, 디버깅 등 생각한 시간보다 훨씬 일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급한 일정일 경우 1) 대응 원칙을 명확하게 세우고 2) 수정범위를 최소화한 뒤 3) 테스트 방법을 미리 명확하게 수립하고 4) 고친게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경우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협업 스킬은 의도적으로 노력해야한다. 다수가 하나인 것처럼 같이 일하는 것으로 협업 스킬은 바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진행사항 공유하고, 중간 결과와 최종 결과를 같이 검토(리뷰)하고 앞으로 진행 방향과 결과물을 함께 고민(의논) 해야한다.

초보 개발자, 이것만 안 해도 평균 이상 갑니다 (흔히 하는 실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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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1일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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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저의 어떤 점이 주변에 자랑하게 만드나요? 매니저가 너무 좋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닌다고 했더니 들은 질문이다. 분명 친구들한테 편하게 자랑할 때는 줄줄 나오던 문장이 채 정리되지 않아 버벅이며 겨우 좋은 점을 이야기 하고 나니 좀 더 잘 말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오늘 매니저인 신영과 1:1 미팅을 하면서 매니저에게 줄 피드백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좋아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시는게 좋아요” 라고 대답하고 말을 마쳤다. 세상에 내가 퍼블리에 입사해서 제일 좋은 점으로 꼽는 매니저에게 고작 두루뭉실하게 이런저런 이야기 때문에 좋다고 하다니…! 1:1 미팅은 매주 있기 때문에 전 주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이야기나 생각은 다시 정리해서 다음 미팅 때 다시 이야기하는 편이지만 앞으로 매니저 자랑을 좀 더 잘 하고자 글로 정리했다. 1️⃣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에게 이야기 해준다 당연히 나와 이야기 하는데 내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이야기 하는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신영과 미팅하다보면 분명히 느껴진다. 고민을 이야기 했을 때 나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해서 조언을 해주는게 와닿는다. 자기계발서마다 널리고 널린 흔해 빠진 당연한 말이 아니라 맞춤형 조언이다. 2️⃣ 함께 고민해준다 한번 수면패턴이 깨지면 기본 5시는 되야 잠든다고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신영은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을까요? 라며 같이 방법을 고민해주었다. 당연히 매니저가 의사도 상담가도 아니니 명쾌한 해결책이 나오진 않았지만 내가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해 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때 근력 운동을 하자는 이야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운동을 한번도 안했다ㅎ) 3️⃣ 먼저 물어봐준다 1:1 미팅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신영은 말없이 노트북을 한참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면 나는 어? 이번주는 무슨 이야기를 하지? 할 말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머릿속이 마구 복잡해지다 못해 새햐얘진다.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 때 쯤 신영이 묻는다. “이번주는 어땠어요?” “요즘엔 어때요?” “고민은 없나요?” 평이한 질문이지만 저 질문을 들으면 생각이 구체적으로 잡히면서 놀랍게도 할 말,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 4️⃣ 사소한 고민을 무시하지 않는다 퍼블리에 입사 후 온보딩 기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제일 큰 문제로 부각됐다. 언제나 눈치보며 조용히 있던 나에게 커뮤니케이션은 너무나 어려웠다. 회의 중에 질문해도 괜찮은지, 슬랙에 글을 써도 되는지 마저 혼자 끙끙대는 나에게 신영은 혼자 고민하다 혼자 다른 길로 가는 거라며 괜찮다며 이런 것도 이야기해도 되나 싶은 고민도 들어준다. 신영이 “에이 뭘 그런걸 신경써요 괜찮아요” 라고 해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5️⃣ 퀘스트를 준다 가끔 신영은 게임 속 NPC 같기도 하다. 요즘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물어본 후에 그럼 이런걸 해보세요! 하고 퀘스트를 내준다. 어디로 가야할지 눈앞이 깜깜할 때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화살표가 보이는 기분이다. 6️⃣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그래도 에너지 총량이 적은데 쉽게 닳아버리는 나에게 휴식은 의미가 크다. 신영은 이따금씩 슬슬 쉴때 되지 않았어요? 물어봐 준다. 휴가를 쓸 타이밍도 모르겠고 눈치가 보일 때 저 질문은 마치 가뭄의 단비같다. 7️⃣ 말을 버벅여도 울먹여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나는 내가 가진 생각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면 목이 잘 메이고 울기도 잘 운다. 그래서 깊은 생각은 뭉뚱그려 전달하며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신영은 꼭 한번 더 물어본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 엉망진창인 문장을 울먹이며 말하면 답답할텐데도 내가 말을 마치기를 기다린 뒤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신영은 문장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무서운 말을 많이 하는 매니저다. 하지만 그 말들이 왜 나왔는지 맥락과 함께 보면 수긍하고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고민해보게 한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주제에 시야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혼자서 질주하던 우당탕탕 신입에서 이제는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매니저 덕분에 회사에 잘 적응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박신영 | 커리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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