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를 키우다보니 공부라는 콘텐츠가 굉장히 절실할 수밖에 없었어요. 진정성과 맞닿았달까요.” 웹 예능 ‘공부왕찐천재’는 홍진경을 비롯한 ‘공부에 한 맺힌’ 연예인들이 정치인부터 유튜버까지 다양한 ‘공부왕’들에게 중학교 교과과정을 배워가는 ‘교육 예능’을 표방한다. 홍진경을 무작정 찾아와 ‘20분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튜브 콘텐츠를 제안했던 이석로 PD에게 홍진경이 역제안해 실현된 기획으로, 유튜브와 함께 콘텐츠가 공개되는 카카오TV에서는 공개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2. 홍진경의 생각은 명료했다. “높은 학력이나 사회적 명망이 천재와 바보를 분류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어떤 면에서는 천재고, 어떤 면에서는 바보죠. 예를 들어 이번에 김춘수의 ‘꽃’과 함께 배운 도치법이나 공감각적 심상 같은 개념어는 몰라요. 진짜 백지 상태죠(웃음). 하지만 시가 지닌 아름다움을 포착할 수 있는 감수성과 지식은 충분히 갖고 있거든요.” 3.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저를 상처입히지 못해요.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제 자신이 좋고요. 제가 만약 그런 부분들에 자존심이 상했다면 절대로 이런 캐릭터와 콘텐츠는 만들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교과서 상식에 무식한 게 사실이니까 상관없기도 하고, 그 외에 다른 것들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핀 라이트]'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마흔다섯에 느끼는 '배움의 희열'에 대하여

경향신문

[핀 라이트]'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마흔다섯에 느끼는 '배움의 희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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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7일 오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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