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 출발한 브랜드는 A에 해당하는 서비스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점점 깨지고 있습니다. 주류 브랜드인 하이트진로가 패션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고, 배달의민족에서 만화서비스를 출시하고, GS 편의점에서 세탁을 해주고 있습니다. 곰표 패딩같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도가 죽어가던 브랜드를 다시 살려내는 시대입니다. 이제 소비자들도 특정 제품이나 산업군에 종속된 브랜드를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국내 브랜드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의외로 그럴듯하다 -> 잘 어울리는데 -> 역시 A브랜드 답네'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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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레터 마케팅을 많이 하죠. 저도 요즘 마케팅과 브랜딩을 공부하며 이런 사례들을 눈여겨보고 있는데요. 브랜드 분야 뉴스레터인 수박레터는 최근 본 많은 뉴스레터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네이밍이네요. 매거진 이름 '수박이 왔어요'인 것도 좋지만, 에디터님 닉네임을 '수박C'라고 지은 작명 센스 또한 훌륭합니다.
마치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은 이런 네이밍 감각은 어디 가면 배울 수 있는 걸까요? 앞으로 수박레터로 브랜드 뉴스를 받아보면서 연구하고 배우고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