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도 지난해 12월 서울 논현동에 ‘롤리폴리꼬또’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열었다. 주택가 한가운데에 벽돌 10만장을 쌓아 만든 건물로 1층엔 오뚜기 카레와 라면을 파는 식음 공간, 2층은 전시형 카페로 만들었다. 이곳은 오뚜기가 거의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며 매출도 매달 30%씩 늘고 있다."
아더에러, 젠틀몬스터, 나이키...매장에서 구매를 유도하기보다 구경하고, 만져보고, 먹고 마시고, 쉬는 '체험형 공간'을 지금까지는 패션브랜드가 주도. 최근에는 동서식품,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같은 식품·음료, 화장품 브랜드들까지 이 트렌드에 합류. 고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해 ‘시간’을 점유하는 매장이 곧 ‘돈’을 점유하게 될거라는 것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