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패드는 웹소설계의 유튜브다. 아마추어 작가가 자유롭게 작품을 올리고, 독자에게 선택을 많이 받으면 히트작이 된다. 대부분 무료 작품이란 점까지, 네이버 도전만화와 비슷하다."
"래디쉬는 프로페셔널 작가군단이 데이터 기반으로 ‘히트작’만 골라쓴다. 창업 당시부터 카카오의 ‘기다리면 무료’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인기 많은 작품일수록 연재횟수를 빠르게 늘리는 등 ‘미리보기’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코어 팬덤을 구축하는 데 능하다. 자체 IP(오리지널)에 투자하고 콘텐트 값을 받는 넷플릭스와 유사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미국에서 맞붙는중. 두 회사가 인수한 왓패드와 래디쉬의 면면을 보면 전략의 차이가 보인다.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게 판을 깔고 소비자의 선택을 지켜보는 왓패드(네이버)는 유튜브식, 프로패셔널 작가군이 오리지널 컨텐츠를 올리고 '미리보기'에 지갑을 열게 만드는 래디쉬(카카오)는 넷플릭스의 방식과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