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출장이 엘리트 코스? 요즘 직장인들 보내준대도 “싫다”>
“경기 파주의 한 IT(정보 기술)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모 대리는 지난해 말 중국 충칭(重慶)에 출장을 갔다 넉 달을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 방역 때문이다. 출장지에서는 석 달간 근무지와 호텔을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한 달간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 김 대리는 “예전 같으면 서로 가려 다투던 해외 출장과 파견이 이젠 기피 1순위”라며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으로 가는 출장도 마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