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백 신접 종자에게 국경을 열기로 합의하다] 유럽연합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허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실제로 각국 국경지대에 적용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EU 전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백신 접종자 우선 정책이 확실시된 셈입니다. 1. 지난 1여 년 동안 유럽은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의 방문객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출장, 가족 방문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유럽연합 국경을 넘을 수가 없지요. (단, 한국은 좀 특수 케이스입니다. 한국 확진자 수가 유럽에 비해 현저히 낮은 덕에... 지금도 한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관광 목적의 유럽 방문이 가능하답니다. K-방역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한국으로 돌아가면 2주 자가격리를 하셔야 한다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긴 합니다만^^;;) 2.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유럽연합이 드디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자'라면 유럽연합에 관광을 올 수 있도록 하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들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3. 유럽연합은 대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을 입국 시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본국에서 접종을 입증하는 서류이면 되며,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 앤 존슨 등 유럽의약청이 인증한 백신에 한해 인정될 것이라고 하네요. (즉, 러시아산이나 중국산 백신은 안된다는 소리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