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만드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크리에이터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떤 현상에 대한 제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고민합니다. 실제로 SNS 채널에 뉴스를 공유할 때도 기사의 원제목을 그대로 공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저의 생각과 관점이 드러나도록 제목을 다시 쓰죠. 같은 뉴스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집중하는 지점이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현재 마블은 MCU(Marvel Cinematic Universe)라는,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마블이 가진 고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에 집중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그림을 그린 케빈 파이기(Kevin Feige)라는 인물에 집중할 수도 있겠죠. 창작자마다 다른 관점이 있고, 저는 사람들이 관점에 더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 🔷 스타트업 뉴스레터vs기관 뉴스레터 1. 개인(스타트업)의 관점 vs 기관의 관점 - 작은 기관에서 뉴스레터(웹진) 발행을 담당하고 있다. 프로젝트 썸원의 이야기에 매우 공감하고, 재밌게 읽었지만 내가 기관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기관'의 관점을 담다보니 자유도가 엄청나게 떨어진다. 일단 내 관점이 아니라 기관의 정보 소개, 그리고 기관장의 자랑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 이 균형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내 관점이 아닌 기관의 관점을 담아야 할까? 기관의 관점이랄 게 따로 있나, 그것부터 고민해봐여겠다! 2. 뉴스레터 발행 기간의 차이 - 아래의 내용과도 연결되지만, 우리의 주 업무는 뉴스레터가 아니다! 나 같은 경우엔 1달에 한번 발행하는데, 웹진이 내 주업무가 아니다보니 한달에 한번 발행하는 것도 조금 벅찬 면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 시의성도 떨어지고, 콘텐츠의 질도 애매해진달까. 짧은 주기로 내용을 줄여 발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럴수록 업무량이 늘어난다는 슬픈 사실. 담당자의 자율성이 없어 매번 결재도 받아야 하니, 결재 프로세스 타는 기간도 길어진다는 슬픈 사실. 3. 주 업무량의 차이 - 위에도 말했지만, 나는 기관 전체 홍보 담당이다^-^ 웹진 발행만 하는 게 아니라 전체 보도자료 배포+SNS 관리+홈페이지 관리도 한다. 그래서 웹진을 주력사업처럼 할 순 없고, 마감주에만 바짝! 정신차리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주 업무가 아니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발행하게 되는 것 같다. 내 관점을 넣고, 이야기를 넣을려면....나를 갈아넣어야 겠지. 항상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나는 그만큼 못해서 고민이다. 일단 해볼까?! (기안이 올라가면 일단 해보는 게 아니라 해야만 하는데!) #퍼블리뷰 #3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