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가 세계 최고의 콘텐츠 기업 '디즈니'를 이끌면서 깨달은 것들> 1. 회사를 잘 이끌기 위해선, 두말할 것 없이 좋은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 그래서 저는 최고경영자로서 좋은 팀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 다음에 저는 딱 3가지의 의사 결정에만 관여했습니다. 3. 첫 번째는, 이사회나 실적 발표 등 CEO로서 제가 꼭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는 겁니다. 4. 두 번째는,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제가 관여해야만 일이 진행되는 일들을 합니다. 투자 결정, 이니셔티브 공표 등이 해당되고요. 5. 세 번째는, 업계나 사회 차원에서 제가 관여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6. 그렇게 디즈니를 경영하면서 저는 10명 정도의 팀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를 했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직접 만나서 회의하려고 했습니다. 7. 또한, 디즈니 CEO쯤이 되면 수많은 연락을 받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연락의 종류를 구분하고, 이들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게 ‘구획화(compartmentalization)’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8. 그리고 저는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상대방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이는 저의 상사였던 댄 버크 전 ABC 회장에게 배운 것인데요. 그와 일하면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순간에도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닮으려고 노력했습니다. 9. 또한, 디즈니 같은 큰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위기가 수시로 찾아옵니다. 그때마다 저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너무 많이 걱정하거나 오버해서 반응하지 않으려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10. CEO는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하고, 엄청난 수많은 문제들과 씨름하려면 CEO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은 필수입니다. 아, 물론 여기에 현실주의도 한 스푼 추가되어야 하지만요. 11.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 팀, 그러니까 디즈니에서 만든 창작물들을 세상에 공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영화의 경우, 내부 시사를 4~5번 하니까 나중에 되면 졸지 않는 게 다행인데요. (게다가 제가 CEO에 있을 때) 워낙 인수를 많이 해서 디즈니에는 볼게 정말 많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그래서 제가 디즈니의 작품들을 다 챙겨 보지 못하지만, 저는 (언제나) 디즈니 팀을 믿습니다. 13. 그리고 저는 디즈니에겐 (세상을 위해) 새로운 창작물을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책임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 노안주 님께서 밥 아이거와 오프라 윈프리의 대담 영상(Disney CEO Robert Iger talks with Oprah Winfrey about his life and career at Disney)을 번역해주셨습니다.

밥 아이거가 세계 최고의 콘텐츠 기업 '디즈니'를 경영하면서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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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일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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