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팀원일 때와 팀장일 때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인가요?' 당연히 머리 속에 가장 크게 떠오르는 두 단어는 '연봉 및 처우', '책임' 이었다. 질문자 역시 예상했던 지 이 두가지를 제외한 답변을 요구했다. 조금 더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팀원일 때는 팀장이라는 존재가 있어 안심이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잘 모르고 어려울 때 해결해 줄 누군가가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반면 처음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았을 때는 불안했다. 내가 명확한 가이드를 줄 수 없고,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면 모두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공부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하고,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야 한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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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6일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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