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옷👕이 몇 벌쯤 있을까? 1인당 1 | 커리어리

한 집에 옷👕이 몇 벌쯤 있을까? 1인당 100벌? 200벌? 500벌? 1,000벌? 1972년 주택건설 촉진법 제정 이래 대략적인 집 크기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약 25.7평) 전후로 맞춰져 있는 우리나라 환경에서 의류가 가정 내에서 차지하는 공간은 결코 적지 않다. 가구 구성원의 수가 많을수록 옷장에서 잠자는 옷들도 비례해서 늘어난다. 사계절이 고루 존재하는 기후 특성상 다양한 옷들을 구비해야 한다. 예컨대 계절별로 입는 옷이 정해져 있다면 약 4분의 3, 봄가을에 같은 옷을 입는다고 가정해도 3분의 2 가량의 옷은 늘 옷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셈. 그런 측면에서 의류 공유 플랫폼 사업은 '옷장에 입을 옷이 없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에게 '대여'라는 개념을 통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줄뿐더러, 의류라는 자원의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환경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기대해볼 수 있다. 가뜩이나 주거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 뼘이나마 공간이 늘어나는 효과는 덤이다. 그러나 아이디어 자체와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 유사한 개념으로 출발했던 SK플래닛의 의류 렌털 서비스 '프로젝트앤'은 2016년 출시 후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윙클로젯, 원투웨어 등 다른 경쟁 스타트업들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차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기사에서 자세히 다뤄지진 않았으나 '클로젯셰어'도 설립 이후 지난 4년간 사업을 안정화하는데 꽤나 지난한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개인 간 의류 공유 플랫폼' 형태로 사업구조를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지난 9월 44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클로젯셰어가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꾸준히 성장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어야 하니까.

"당신의 옷장을 공유하라"... 잠자는 옷으로 수익 내고, 환경 보호하고

Digital Chosun

2020년 1월 14일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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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걸릴 기술, 반년 만에 쌓는 법 1. 이렇게 숨 가쁘게 돌아가면 다들 어떤 박자로 호흡해야 합니까? "깨어 있거나 깊게 가거나. 깊이 가면 역사가 생겨요, 관계라는 자산이 생기죠. 그 팬덤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명성을 유지하려면 역시 한 우물을 파는 게 답이에요. 오래 하는 게 유리한 거죠. 방법으로는 혁신을 수용하면서 원리는 근본을 챙기는 거예요. 항상 '근본이 뭐였지?'를 묻고 아닌 건 버리면 돼요. 확고한 가치관이 있으면 자기 행동과 관계를 정리하는 기준이 생겨요." (송길영) 2. 목표가 뭐죠? "없어요. 계획이 있고 목표가 정확하면 불안했겠죠. 가령 어떤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거나 수준에 못 미치면 안절부절못하잖아요. 저는 목표가 없어요. 그래서 아등바등 무리를 안 해요.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무리가 없는 상태예요. 절대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백현진) 3. 음식값을 싸게 받으라고 가르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뭐지요? “80퍼센트 이상의 골목식당이 경험 부족이에요. 연륜이 다른데 1년 한 국숫집이 10년 한 국숫집과 똑같이 7천 원을 받아요. 이상한 거죠. 좀 부족해도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손님이 오고 경험이 쌓여요. 3년 걸려 쌓을 기술을 반년 만에 쌓을 수 있어요. 수련하고 버티려면 메뉴를 줄여야 해요. 기회를 얻기 위한 솔루션 중 하나죠.” (백종원) 4. 하루 종일 어떤 이야기를 하지요? "경영이라는 건 여럿이 같은 일을 이뤄가는 거에요. 공감이 가장 중요해요. 동료, 파트너들에게 '이 일이 맞다'라고 느끼도록 서로를 설득하는 거죠. 어떤 상황을 나와 비슷하게 느끼도록 시야의 각도가 비슷해지도록 자발적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정말 많은 대화를 합니다." (조수용) 5. 고여서 썩지 않고 시장에서 새롭게 살아남고 싶어 하는 이 시대의 창작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익숙한 경험, 자기만의 장르에 갇혀 있으면 금세 낡아버립니다. 의도적으로라도 다른 장르의 공간, 사람, 분위기에 자신을 자주 노출하세요. 저는 다행히 특이하고 대담한 취향의 사람들과 섞여 지냈고, 그때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퍼포먼스가 큰 자산이 됐어요. 뻔한 말 같지만 영화, 연극, 패션, 건축 다 모여서 어울리고 그 다양성을 수용한 경험이 엄청난 창작의 재료가 될 거에요. 어떤 형태든 소셜 믹스의 씨앗을 뿌리세요. 연극은 대학로, 밴드는 홍대, 패션은 청담동..... 한 곳에 머물지 말고 다른 동네에서 어울리고 섞이세요." (장영규) 🤔 큐레이터의 생각 지난해 여름 출간되었던 김지수 기자의 인터뷰집 중 일부 내용을 옮겨봤습니다. 한 해동안 책장에 묵혀두다가 뒤늦게 꺼내어 읽는데 마음을 파고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매 인터뷰가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은 태도라는 테마로 묶인 인터뷰들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태도 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백종원 대표는 인터뷰 중 ‘수련’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본래 '기술을 익히고 연륜을 쌓는다'는 의미를 갖는 단어일 텐데, 일을 대하는 태도라는 맥락에서 접하니 살짝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마치 최근 여기저기서 회자되었던 ‘추앙’처럼 말이죠. 자신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경험을 담은 종합 선물세트를 읽었으니, 이제 삶 속에서 실행만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래, 적용해볼까?' 생각하니 귀차니즘이 ‘응? 나 찾았니?’하며 맨 먼저 불쑥 머리를 들이밉니다. 역시 백종원 대표가 괜히 ‘수련’이라고 말한 게 아니었습니다.

3년 걸릴 기술, 반년 만에 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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