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사원복지 #일하는여성 스타트업 붐 초기에는 실리콘 밸리 회사들의 "맥주 무제한" 이라던가 "탁구테이블", "사내 미끄럼틀" 같은 것들이 임직원 복지의 최고봉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얼핏 들으면 마치 회사가 놀이터인 양 좋게 느껴지지만, 그 이면에는 "최대한 오랜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라"는 무언의 압박과 메시지가 깔려 있다. 정 반대 사례로 슬랙(Slack) 본사의 철학을 읽은 기억이 난다. "Work Hard, and Go Home" - 우리 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아이가 아닌 '어른'들이며, 책임질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쓸데없는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부추기는 문화를 뿌리부터 근절하려고 한다던 슬랙 인사팀장의 인터뷰가 인상 깊었었다. 본문은 이제 대부분 30대가 된 밀레니얼세대 직원들은 '맥주 무제한' 따위보다 난자냉동, IVF, 시험관아기 등의 "출산서포트"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사원복지를 더 선호한다는 미디엄 블로그 글이다. 링크드인(Linkedin)의 놀라운 관련 복지정책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직원 1인당 IVF비용이 한화 약 1억원까지 지원되며, 난자냉동, 입양, 심지어 대리모를 통한 출산 비용까지 지원해준다는 것. 갈수록 쌓여가는 업무에 인한 스트레스, 갈수록 어려워지는 임신/출산과 그로부터 시작되는 스트레스의 악순환은 너무나 많은 여성 회사원들에게 곧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남은 남성들에게도 그 경제적 부담이 오로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두 배 무거운 짐으로 돌아오게 한다. 이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조금이라도 끊어주려는 사측의 관심이 미래형 복지의 한 모습이 아닐까.

Millennial Workers Choose Fertility Benefits Over Free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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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5일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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