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_인턴일기 #3_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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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지금은 근무시간이다. 그렇지만 몰래(라고 하기엔 너무 대놓고) 회사에서 인턴일기를 올려본다. 저번 인턴일기 쓴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생각보다 오늘 일이 빨리 끝나서 대놓고 딴짓하기ㅎㅎㅎㅎㅎ 오늘 게다가 많은 분들이 휴가시라 사무실도 조용하다구!

1. 3~4주차 나의 업무🙌
본격적으로 crm 업무를 맡게 되었다. 커리어리 푸시부터 레저렉션 메일까지 담당하게 되었는데, 내가 세팅한 이벤트가 진짜 앱 푸시나 이메일로 오는 경험이 참 짜릿했다✨ 푸시의 경우 매번 전환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결과가 바로 보이다 보니 매번 뭘 올려야 더 전환율이 높을지...! 더 후킹할지.....!! 고민하는 나날들을 보냈다. 또, 처음으로 QA도 하게 되었다! 쏘 감격스러웠다,,,,,😥❤ 내가... QA를... 하다니...!! 어떻게 보면 귀찮고 기계적인 일일 수 있지만, 어쨌든 말로만 듣던 그 QA를 하다니...! 아직 회사 다니는 갬성에 빠져있는 3~4주차 인턴에게 참 신나는 일이었던 것 같다.

2. 공부할게 정말.. 많다....
이 때는 또 슬슬 적응이 되면서 우리 팀(커리어리 제품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슬랙에서의 대화를 캐치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마자 마주친 난관... 단어를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스타트업에 처음 입문했을 때도, 입사 첫날도 같은 난관을 마주쳤지만 그건 단어 뜻을 찾아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개발 프로세스를 잘 모르는 건 그것과는 또 다른 문제였다... 왜 개발 지식이 없으면 PM을 할 수 없다고 하는지 여실히 깨닫게 된 한 주였다. 그래서 깨작깨작 생활코딩 강의도 들어보고 글도 읽어보고 있지만 갈 길이 먼 것 같은 느낌.. 혹시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글이나 책을 아신다면.. 미천한 제게 부디 도움을😥

3. 공부할 건 그게 다가 아니다...
지금 당장!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부분은 개발 플로우 뿐이 아니다... 일단 카피라이팅! 온보딩 미팅 때 승국이 카피라이팅을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고 하셨을 때는 아~ 그렇구낭~🤪 정도로 넘어갔는데 막상 커리어리 푸시를 보내기 시작하니 카피라이팅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그 쪽으로 원래 감각이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PM분들께서 '은서,, 더,,, 후킹하게...!'를 외치실 때마다 사실 'ㅠㅠㅠㅠㅠ 너무 어려워요ㅠㅠㅠㅠㅠ' 라며 속으로 울고 있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카피라이팅 관련 글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혹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추천해 주신다면... 제가 드릴 건 없고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4. 사무실 자리 대 이동🏘
하반기를 맞아 사무실 자리 대 이동이 있었다! 이전 자리는 문 앞 자리라 누군가 들어오실 때마다 👀인사.. 할까...?를 고민했었는데, 이번에는 고개를 들면 하늘이 보이는 자리로 배정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내 바로 옆이 PM님, 그 옆이 PD님이시라 두 분께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실 때 마다 몰래몰래 엿듣는 재미가 남다른 자리다👍 (물론 두 분은 매우매우 심각하시지만...) 바뀐 자리 만족도 300%🙆‍♀️

5. 하반기 첫 타운홀🎊
하반기의 첫 날이자 4주차의 목요일에는 타운홀 미팅이 있었다. 퍼블리 IR의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솔직히 이날 퍼블리 뽕이 엄청 차서 인턴 주제에 평생 충성을 맹세해 버렸다🥺 이번에 투자받은 금액 135억은 솔직히 감도 잘 안오고, 뭐 그런가보다~~ 하면서 박수만 열심히 쳤는데, 초반부터 퍼블리에 계셨던 분들이 한 마디씩 말씀하시는데 왜 내가 설레고 애틋하고 그러는지... 역시 나는 과몰입 대장... 사업 시작부터 지금 이 단계까지 오기까지 정말 무슨 과정을 거쳤을지 나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지만, 다 모르겠고 그냥 너무 짜릿한 경험이었다. 아직 갬성 충만했던(지금 갬성 빠졌다는 말은 아님) 3&4주차 인턴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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