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CEO 메시지》
아무리 바쁘더라도 CEO 메시지가 담긴 메일은 빼먹지 않고 훑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오늘 제가 스마트폰으로 본 CEO 메시지는 에어프랑스 Anne Rigali CEO가 쓴 편지입니다. CEO가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보내는 메시지는 세 가지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짧게 쓸 것
읽는데 3분이 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EO 메시지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재미보다는 진지함, 트렌드보다는 경영철학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짧게 쓰는 메시지가 도달률이 높습니다.
2️⃣ 혜택을 담을 것
프랑스 해외령에 대한 여행 제한 규정이 완화된 덕분에 신규 취항지를 늘렸다는 정보는 에어프랑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의미 있는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2월 31일 이전에 여행하는 모든 에어프랑스 항공권은 이유와 상관없이 출발 전까지 100%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하다는 정보는 여행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3️⃣ 직접 쓸 것
자신의 사진을 메일에 넣고, 하단에 이름과 서명을 담는 것만으로도 '편지'의 구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사진과 이름, 서명을 동시에 넣은 메일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작성해서 웹폰트 구현 환경에 따라 다른 폰트로 보이지 않도록 만드는 것,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