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든 선보엔젤파트너스 심사역 최영진입니다. 제가 유튜브의 힘을 느낀 것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했을 때입니다. 광고가 없다 보니 유튜브를 한번 켜면 1~2시간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한번 본 동영상과 연관된 콘텐츠를 계속 보여주니 캠핑카와 캠핑 콘텐츠를 원없이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구독자수가 많은 유튜버가 만드는 콘텐츠가 왜 인기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공중파에서는 보기 힘든 B급 정서가 공통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튜버를 보면서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촬영 할 때 사람들이 다가와 셀카를 찍는 모습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구독자수가 많은 유튜버는 연예인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독자수 100만, 200만도 대단한데 '퓨디파이'는 1억명을 넘었다고 하네요. 한국 전체 인구보다 많습니다. 한 국가의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유튜버의 콘텐츠에 열광하고 한 유튜브의 말에 환호를 하는 것입니다. 셀럽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1억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도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BTS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건을 넘을 때마다 뉴스가 나왔는데, 퓨디파이는 매일매일 뉴스를 양산하는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입니다. 퓨디파이는 하나의 컨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이 열광할 때마다 어떤 느낌이 들까요. 더 부러운 것은 그의 수익이지만요... 부럽습니다. 한국의 유튜버 중에서도 구독자 1억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유튜버 '퓨디파이', 구독자 1억명 돌파... 개인 채널 최초

Digital Chosun

유튜버 '퓨디파이', 구독자 1억명 돌파... 개인 채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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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6일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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