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기업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자기다움'을 만들고 지켜간다는 것이다."
수많은 배달 서비스 속에서 배달의 민족은 어떻게 '배민'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었는가, 그 노하우가 아낌없이 담긴 책.
브랜드란 한 번의 이벤트로 생겨나는 컨셉이 아닌 하나의 큰 틀 속에서 크고 작은 컨셉들이 한 겹씩 쌓이며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브랜드는 탄탄한 내부 브랜딩에서부터 나온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해준 경험.
1) 외부 브랜딩 : 명확한 타겟팅에서 부터 시작해라
-배달의 민족의 타겟은 '20~30 사회 초년생, 막내들'
-모두가 혹할 경품이 아닌 막내들이 좋아할 문화 코드와 이벤트를 초점으로 기획
-초창기 저예산으로도 넉가래, 소녀시대 비타 음료 모음 등 독특한 배민만의 B급 막내 문화 코드를 저격하여 성공할 수 있었던 이벤트
-배민은 항상 우리에게 열광하는 타겟이 누구인가에서부터 출발하여 오로지 그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에만 집중했다.
2) 내부 브랜딩 : 배민의 정신과 가치를 체화시켜라
-광고 카피 하나를 만들 때도 마케터, 디자이너 너 나 할 것없이 아이디어를 던지며 모두가 '배민답다' 동의하는 문장이 나올 때까지 노력하는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다.
-배민이 계속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엄격한 규칙 위에서 자율성을 추구하기 때문.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던질 수 있도록 잡담을 지향하는 문화, 책상 없이 모두 옹기종기 모이는 다락방 회의실 등 배민 다운 조직 분위기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