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일차 #모닝페이지 #글쓰기
챌린지를 시작해야지, 하고 읽은 첫 번째 글.
부끄럽지만 나는 글을 쓸 때 나를 자꾸 감추고 포장하려는 습관이 있다. 이 게시물도 몇 번이고 읽고 고치고 바꾸고를 반복할 걸 안다. 나에게 글쓰기는 의식의 총집합이니까.
그런데 글쓰기가 무의식의 집합이 될 수도 있다니. 비몽사몽 문맥이 안 맞아도 좋고 맞춤법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니. 솔직한 나를 적어본 적이 언제였나. 어릴 적에도 누가 훔쳐볼까 깊은 마음은 그냥 마음에 넣어뒀었다. 이젠 꺼내고 싶어도 잘 꺼내지지 않는 마음들. 담백한 나를 만날 좋은 기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