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회사 생활을 했던 사회초년생때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하루들을 보냈던 것 같다. 분명 종일 뭔가 열심히 했는데, 결과적으로 나에게 남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았던 하루들.
그렇게 외부의 흐름에 휘둘려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 어느날은 내가 이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이게 나와 잘 맞는지, 내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지 등 불안감과 고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도 했다.
그 때부터였던 것 같다. 무계획이 계획이다라는 모토로 살던(지금도 비슷하다.) 내가 매일 ‘할 일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하던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원래 인생(웃프다)이라는 말처럼
늘 그 목록에 정해 놓은 것들을 다 실천하고 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매일 내가 할 일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그 작은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책임감이 아닌 스스로 만든 책임감을 가지고 현재, 지금에 몰입해서 살아가는 기분과 그걸 이뤄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의 맛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당장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매일 이뤄낸 결과들을 모아 나중에 보면 내 안에 어떤 능력치가 예상보다 많이 쌓여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꼈다.
이 글을 통해 지금 나의 기록 방법과 시간 관리법을 되새겨보면서 생각을 다시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좋다 : )
(그리고 오늘 할 일 하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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