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3일차
이커머스 md지만 직구는 좋아하지 않고 오프라인 쇼핑을 즐깁니다.
코로나 전에는
주말 오전 멍때리다 마트 문이 열면 대형마트에서 오전 산책을 하고
오후에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 교보문고에 갑니다.
물건을 직접 보고 만지고 하는게 좋아서 갔던 오프라인 쇼핑은 이제 그것을 넘어서 물건을 관심있게 보는 사람에게 눈길이 갑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을 잘 하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쇼핑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신기하게도 좋은 물건을 쏙쏙 찾아내서 그 앞에서 골똘히 고민하시는 걸 보면 세월의 지혜가 대형 마트에서까지 발휘되는구나! 싶습니다.
또 교보문고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도 가지만 열심히 살고 배우는 사람들의 집합체 속에서 나 또한 잠시나마 소속감을 가질 수 있고
눈길이 가는 책 제목이나 표지를 보며 약간의 쾌감도? 느낍니다.
아래 글에는 책으로 하는 상상 훈련이 있는데
1. 소설을 영화로 만든다고 생각하며 읽기
2. 불친절한 문장과 마주하기
3. 목차 뜯어보기
그리고 또 하나의 메세지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잘하는 법을 배운다
얼마전 유튜브 알고리즘, 지표에 관한 글을 퍼블리에서 읽었는데 너무 복잡하고 추측성도 있어서
결국 이러다간 좋아하는 일이 좋아하지 않게 되버리겠다 싶어서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지표, 노출 따위! 내가 가고 싶은 길 새로 뚫어 가겠다는데 비슷한 콘텐츠 알고리즘이 무슨 말!’하고 글을 꺼버렸습니다.
바쁜 현대인이지만 하나쯤은 시간도 버리고 잡생각도 하면서
누가 왜 하냐? 고 물으면 ‘그냥~ 재밌잖아’ 라고 답 할 수 있는 그런 거 하나쯤은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