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 트레이닝'으로 더 멀리 보는 조직 만들기 >
비즈니스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직원중심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직의 업무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이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업무문화 개선은 직원들의 경험을 향상시킬뿐 아니라 이직률을 크게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업무문화 개선의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Cross-Training(교차 훈련)을 권한다.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책임 외 다양한 부서의 직무를 경험하게 하는 Cross-Training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고, 조직 내 다양한 부서 구성원들 간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다. IDEO의 CEO인 Tim Brown은 'T'자형 인재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T'자형 직원은 조직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폭넓은 실무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T의 넓은 가로선), 자신의 업무 영역에 대해서는 깊은 전문성(T의 깊이 뻗은 세로선)을 지닌다. 개인적 측면 뿐만 아니라 Cross-Training은 조직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 서로 다른 업무와 업무환경에 대한 경험이 있는 직원의 존재는 조직을 보다 직원 중심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며, 그 밖에도 다양한 이점들이 존재한다.
이를 위해서 관리자들은 무엇보다도 Cross-Training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조직 측면에서의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Cross-Training, 이렇게 조직을 변화시킨다.
1. 협업을 향상시킨다
Cross-Training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협업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Cross-Training를 통해 직원들에게 다른 팀이나 동료들이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직원들 간에 상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 조직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고, 건전한 관계를 조성할 수 있다.
- 전반적인 업무 성과 향상을 이루어낼 수 있다.
- 직원들의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2. 일부 직원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킨다.
조직내에 숙련된 직원들이 부족해서 한두명의 직원이 모든 업무를 감당해 내야 한다고 생각해 보자. 또는 숙련된 직원이 돌연 퇴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조직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Cross-Training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Cross-Training을 통해 조직은 직원들에게 업무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다양한 직업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는 훌륭한 조직개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조직에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백업 직원을 확보할 수 있다.
- 직원들의 번아웃 현상을 감소시킨다.
- 업무 위임을 통해 제시간에 주어진 일을 완료할 수 있다.
단,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더라도, 조직의 리더들은 최적의 인력을 적절한 직무에 배치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예산을 절감시킨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Cross-Training은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Cross-Training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특정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는 내부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할때 채용 및 온보딩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 조직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조직은 이렇게 절감된 예산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수행할 수 있다.
- 조직에서 필요로하는 업무를 위한 여분의 예산,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시키는 플랫폼에 투자할 수 있다.
- 직원들을 동기부여시키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4. 인력의 지속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인력의 지속가능성이란, 구성원들이 정해진 기간동안 지정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Cross-Training은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Cross-Training을 통해서 구성원들은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조직은 인력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성원들은 조직의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조직 전반의 업무 흐름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구성원들은 새로운 것을 배울때마다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무 만족도와 성과를 높여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대가로 직원들의 로열티가 높아지게 되어 조직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직원을 고용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한 추가적인 이점들은 다음과 같다.
- 직원과 경영진 간의 원활한 조정이 가능하다.
- 구성원들간의 갈등 가능성을 감소시킨다.
- 직원들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5. 근무환경을 보다 애자일하게 만든다.
Cross-Training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직원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본인 스스로도 몰랐던 업무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한다.
-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비교 분석할 수 있다.
- 업무에 능숙해지기까지 필요한 역량의 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준비한다.
이러한 구성원들의 민첩함(Agile)으로 인하여 조직은 새로운 과업을 시도함에 있어서 주저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구성원들도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데 능숙하며, 조직에 가장 큰 후원자가 될 수 있다.
6. 경력 성장을 촉진한다.
좋은 Cross-Training을 통해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을 수집해 나가며, 스스로를 개발해 나갈 수 있다. 한마디로 직원들의 경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자기계발은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조직에 들어오기 전부터 바라던 것이다. Cross-Training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조직 안에서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한다.
-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경력 개발에 대해 상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 전문가로써의 업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
조직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본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개선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확한 분석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구성원들은 본인이 강화해 나가야 할 분야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직원과 함께하는 Cross-Training
관리자가 Cross-Training을 배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직원들을 그 과정에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그들을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또한 이 모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조직 문화로의 정착을 통해 미래의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