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 Capital 조시 울프 - "이제 심판의 시대가 온 것 같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만 약 930조원의 VC투자가 이뤄졌고, 스타트업은 그 자금을 흡수하며 수익보단 '빠른 성장'에만 더 촛점을 맞춰왔는데요. 비합리적일 정도의 낙관론이 넘치던 글로벌 VC업계에도 작년부터 본격회된 유니콘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에서 해고가 이어지고 있고, 점차 회의론이 확산되어 가는 있다는 소식 입니다. - 로봇 피자 회사 Zume과 승차공유 회사 Getaround 에서 지난 달 500명 이상을 해고 -DNA 테스트 회사 23andMe, 물류 스타트업 Flexport, Firefox를 만든 Mozilla, 질의응답 웹사이트 Quora도 자체적으로 인력을 삭감 -2019년 4분기 동안 미국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스타트업은 2215개,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 -전동스쿠터 회사 Lime 미국 12개 도시에서 철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019 4Q 2.4조원 손실 기록 최근 우버와 캐스퍼 처럼 유니콘 스타트업의 나스당 상장 이후 시장에서의 비관적인 반응과 주가하락을 기점으로, 회사 value는 높지만 수익성을 증명못한 스타트업에 대한 회의론이 늘어나고 있고 이젠 수익을 내야한다는 절박함이 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 상황은 그동안 너무 지나치게 과열됬던 시장이 자연스럽게 정상화 되어가는 과정일뿐, 일부 언론의 분위기처럼 2000년대 초의 닷컴붕괴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VC 포함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해야 할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탄탄한 수익구조와 핵심적인 기술을 만들어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성황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그동안 우리가 낙관적인것을 넘어 비합리적 이지는 않았는지, 이성적이기 보단 FOMO에 치우쳤던것은 아닐지 돌이켜보며 '심판의 시대'에 스타트업이나 VC모두 빠르게 적응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