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획자가 아니다 PM이 되었을 때 초반에는 오로지 제품에 집중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것은 앙꼬(비즈니스) 빠진 찐빵(제품 관리자) 이었다. 회사에서 왜 프로덕트 매니저를 두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비즈니스 관점보다 제품에 더 집중했던 프로덕트 매니저였다. 하지만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경험이 쌓이고 수 많은 이해관계자와 비즈니스 성장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제품과 비즈니스의 연결고리(비용 절감, 매출 및 이윤 증대, 효율성 등)를 찾을 수 있었고 그때부터 비즈니스 임팩트를 목표로 하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고자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존재 목적은 비즈니스의 이윤 극대화이며 기획이 아니다. 때때로 내가 생각하는 제품의 모습으로 기획과 디자인을 유도해가고 싶은 경우가 많겠지만, 그럴 때마다 비즈니스 임팩트를 베이스로 논의하면서 의사결정을 해왔다. 그 결과 지금은 수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 및 단월로도 흑자를 유지해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 이하 아티클 메모 1.프로덕트 매니저는 태생부터 고속 성장 비즈니스에 특화된 직군이기 때문에 제품에는 반드시 비즈니스 집단의 이윤 극대화라는 강한 의도가 포함되어야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오직 비즈니스의 고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 2.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는 '시장의 변화가 너무 빠른 산업군',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조직', '작년과 같은 성과로는 망하는 조직'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반드시 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태어났다. 3. PM을 굳이 채용하는 이유는 이처럼 무질서한 사거리에 신호등을 만들기 위해서다. 신호등을 만들고 교통을 정리해서 람보르기니가 쌩쌩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임무다. 제품 관리자라 해서 누군가를 관리한다거나 우위에 있다는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자. 4. PM은 담당한 프로덕트에 대해 비즈니스 집단의 효율을 높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사람이다. 5. PM은 담당 프로덕트(서비스, 콘텐츠 등)에서만큼은 최고의 전문가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제품 전문가로서 기획부터 출시까지 프로덕트와 구성원을 이끌어갈 사람을 뽑는 것이다. 6. 이윤 극대화를 위해 구성원과 비즈니스의 최대 효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자신의 업무부터 효율적으로 개선해보자. 다 잘하겠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