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Produ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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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트로 넘어 클래식 꿈꾸는 대한제분! '곰표 마케팅' 대한제분은 B2B 사업을 주로 진행했기에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 이유가 딱히 없었는데, 2017년 진행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030 소비자 중 단 20%만 '밀가루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에 곰표를 답했습니다. 이 세대가 곰표를 모른다면 대한제분의 미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들었고, 곧바로 곰표 브랜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슈퍼주니어 신동이 공항에서 '곰표'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찾아보니 4XR 제품이었고 본격적인 협업을 제안해 5가지 디자인의 티셔츠를 만들어 각 100장씩 판매했습니다. 이후로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레트로를 강조한 MZ세대의 관심사에 맞춘 패딩, 치약, 팝콘세트, 밀가루 쿠션 등의 제품들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밀가루를 만들던 대한제분은 어느 순간 MZ세대를 사로잡은 '인싸' 회사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별도 바이럴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곰표 특유의 복고풍 서체와 패키지 디자인 등 곰표 감성에 매력을 느낀 MZ세대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제품 사진을 올려 마케팅으로 이어지게 된 것 입니다. 어떤 방향이던지 묵묵히 걸어나가겠다는 곰표의 생각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가 더해져서 소비자들에게 인위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진정성이 느껴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가치있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대한제분, 레트로 넘어 '클래식' 꿈꾼다│인터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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