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론칭 10년, 사회에 큰 변화를 준 서비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2010년 3월 건당 30~50원 하던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발. 지금은 하루 110억건이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집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해외까지 합하면 5150만명입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카카오톡이 아이폰용으로 처음 나왔을 때 SK텔레콤을 시작으로 통신사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통신사가 극렬하게 반응을 했던 것은 무료 통화 기능, 보이스톡이었습니다. 통신사는 정말 극렬하게 반대를 했고 통신망을 무기로 보이스톡을 무력화하려고 했습니다. 카카오톡은 한 걸음 더 진화합니다. 플랫폼 전략입니다. 이모티콘을 시작으로 선물, 예약, 게임, 결제 등을 모두 카카오톡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없는 세상,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일상의 혁신, 많은 창업가와 기업이 꿈꾸는 목표일 것입니다. 카카오톡이 10년 동안 이를 이뤄낼 수 있던 것은 사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내에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의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사용자가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기본이니까요. 사용자가 없고, 사용자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어렵습니다. 배달의민족, 토스, 카카오뱅크 등은 이 기본을 잘 지켜온 것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혁신에는 반드시 이를 반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일상생활의 혁신은 쉽고도 어려운 길입니다. 카카오톡 10년 축하합니다. 구독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저보다 구독자가 많은 필진은 많습니다만, 저에게 1000 단위의 구독자는 무섭고 부담이 갑니다. 글 한 자 한 자 조심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카카오톡 10주년...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한국 대표 메신저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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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10주년...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한국 대표 메신저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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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일 오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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