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는 룰루레몬인가 나이키인가]
플랫폼은 보통, 이 안에 들어오면 다른데 갈 필요가 없다. 모든게 다 있다. 적어도 당신이 필요한 것은. 일 것 같다.
카카오가, 쿠팡이, 그리고 안드로이드나 iOS도 그걸 바라보는 것 같다.
큐레이션 이라는게 어렵다.
정말 큐레이션을 잘 해서 엄선한 컨텐츠만 보여주면 만족할까? 아니면 정말 검색하면 다 있긴 한데, 큐레이션 섹션을 따로 마련하는걸 더 만족할까?
오프라인은 공간의 한계 때문에라도 큐레이션이 중요했다. 지속적으로 새롭지 않으면 금방 도태됐다.
온라인도 결국 큐레이션된 컨텐츠가 주류 소비일 것이다. 하지만 공간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혹시 모를 소비 패턴마저도 이 안에서 다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그건 플랫폼의 욕심이면서 또한 소비자의 욕심이다.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보다 더 큰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있다. 이론상으로는 무한히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궁금하다. 나이키가 아닌 룰루레몬같은 큐레이션 플랫폼, 하지만 딥한 플랫폼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아니면 사실 룰루레몬의 지향점도 나이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