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로 보는 메타버스의 연결성 🤝🏻]
이제 메타버스는 산업 구분없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중요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한국 코카-콜라는 현재 페트병을 수거해 굿즈 '알비백(I'll be bag)'을 만들어주는 '원더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캠페인을 메타버스 '원더플 아일랜드'에서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가상 공간에 캠페인 오프라인 전시장을 그대로 구현하고, 캠페인 참가자들이 모아서 보내준 투명 음료 페트병이 '알비백’으로 재탄생되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코카-콜라 팩토리’도 방문할 수 있게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러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이 '원더플 아일랜드'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줍니다.
페트병을 보내고 알비백을 받기까지, 자칫 단절될 수도 있던 캠페인의 중간 과정을 메타버스를 통해 지속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연결한 것입니다. 페트병을 보내고 어느 날 갑자기 알비백을 받게 되는 것보다, 내가 보낸 페트병이 알비백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캠페인 몰입도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코카-콜라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플라스틱 오염 기업 1위로 선정되면서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얻게 되었는데요. 메타버스를 통해 캠페인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만큼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다져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 덧붙이는 말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해 봤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현장감 있고 일반 온라인 공간보다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아직 윤리 문제나 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한다면 비대면 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물리적 공간에 대한 욕구가 존재하는 지금, 메타버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