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감자칩은 플랫폼이다! 👌 ⚾ 고인 물 같은 감자칩 시장을 신생 회사가 휘저어놓았다 - '랩 스낵'이란 회사는 2019년 36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미 월마트 매장에도 진출했다. - 이 회사가 출시하는 감자칩은 유명 래퍼들과 콜라보한다. - 래퍼들은 얼굴과 이름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직접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감자칩의 맛, 포장지, 그리고 콘텐츠까지 직접 참여해서 기획한다. - 덕분에 이 회사의 감자칩은 '힙합계의 공식 스낵'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 래퍼들은 고정 광고비가 아니라 매출에 따른 비율로 광고비를 받는다. 일종의 런닝 개런티다. - 그래서 래퍼들은 포장지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리기도 한다. 감자칩의 이름이 들어간 신곡을 발표하거나, 다른 래퍼들의 감자칩을 '디스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 스낵 소비자들이 래퍼의 팬이 되고, 래퍼의 팬들이 스낵 소비자가 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 캐치볼 1. 팬덤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다. 브랜드가 팬을 만들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 랩 스낵은 이 스토리를 힙합에서 가져왔다. 더 정확히는 힙합에 얹힌 것이다. 2. 덕분에 감자칩 봉지가 플랫폼이 된다. 과자 봉지에서 힙합 컬쳐의 문화가 유통되는 셈이다. 3. 광고비를 주는 대신 매출에 따른 개런티 계약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