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콘텐츠도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앤디의 마음챙김 레터
1. 하루메쿠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진 잡지입니다. 1996년, 편집 프로덕션 유리그(ユーリーグ)가 창간한 잡지 ‘이키이키(いきいき)’가 하루메쿠의 전신인데, 당시로서 드물게 50대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한 건강과 생활 정보지였죠.
2. 창간 초기부터 꾸준히 성장한 이키이키는 2006년 월간 발행 부수 43만 부를 기록할 정도로 시니어 여성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 그러나 2009년, 모기업 유리그가 경영위기로 회생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자금 문제와 더불어 독자 수도 급격히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죠. 결국 같은 해 5월, 일본의 사모펀드 J-STAR가 '이키이키 주식회사'를 새롭게 설립해 잡지를 인수하게 됩니다.
4. 인수 이후, 이키이키의 재도약을 위해 취임한 ‘미야자와 다카오(宮澤孝夫) 대표이사’는 '고객 데이터 중심 전략’을 펼쳐나갑니다. (이를 위해) 2014년에는 여성 시니어 라이프를 연구하는 '생활 방식 연구소’를 설립했고요.
5. 2015년에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독자 패널 '하루모토(ハルトモ)'를 구성했으며, 2016년에는 '이키이키'에서 '하루메쿠'로 리브랜딩합니다.
6. 이러한 전략은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는데요. 2017년 역대 최저치인 월 14만 5천 부까지 하락했던 잡지 판매량이 2023년에는 50만 부를 돌파하며 3배 이상 성장하게 된 것이죠.
7. (모두가 종이 잡지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지만, 하루메쿠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혁신하며 다시 날아오르고 있는 것이죠)
8. (특히 데이터 측면에서, 디지털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의 데이터는 굉장히 귀합니다. 젊은이들의 데이터는 디지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시니어 데이터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하루메쿠는 콘텐츠와 구독 모델을 통해, 시니어들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할 수 있으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9. (그리고 이 데이터는 구독자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와 제품을 추천해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메쿠는 종이잡지였지만, 독자들과 만나고, 독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10. (구체적으로) 하루메쿠는 잡지에 동봉되는 설문 엽서를 통해 매월 2000통 이상의 독자 엽서를 받습니다. (또한) 약 4800명 규모의 시니어 여성 독자 패널인 하루토모를 만들어서 설문조사, 좌담회, 신제품 테스트, 기사 기획 피드백 등 상호작용합니다.
11. ‘생활 방식 연구소’라는 싱크탱크를 만들어서 구독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2. 그리고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콘텐츠와 커머스 기획의 뿌리가 됩니다. 2014년 기준 약 314억 엔(약 276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하루메쿠는 매출의 80% 이상이 커머스에서 나옵니다.
13. (콘텐츠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PB 상품으로 만들어서 파는 비즈니스로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https://maily.so/longlifelab/posts/8do78gynr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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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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