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탄생 -6- 실무에 정통해야한다 이런 얘기가 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S급 인재로 좋은 평가를 받던 유망한 인재가 막상 팀장이 되면 슬럼프에 빠지고 매니징에 어려움을 겪는 CASE들이 많이 보인다고... 그래서 그간 실무자의 관점으로 일했다면 싫든 좋든 리더가 된 이상, 타인에게 일을 잘 맡길수 있어야 하고 업무를 할당,분배할 줄 알아야 하고 구성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조언하는 글이 많다 백번 지당한 얘기이다 리더는 시스템을 만들고 조직운영에 필요한 규칙과 상위정책을 수립해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교육할줄 알아야한다 (조직원 교육에 대한 테마는 별도로 언급할 예정이다) 다만 위 얘기를 왜곡해서 해석하다보면 리더가 실무를 도외시해도 되는것처럼 착각할수 있다 리더십은 어디까지나 실무적 전문성과 인사이트에 바탕을 둔다 끊임없이 실무의 늪에 구르고 뒹굴수 있어야 한다 먼발치서 강건너 불구경 훈수만 둬서는 존중받을 수 없다 가장 근접한 팀원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히게 될 것이다 링 코너에서 복서의 얼굴을 매만지고 절규하고 울부짖으며 코앞에 닥친 다음 라운드를 처절히 대비하는 코치의 심정으로 상대와 이슈를 제압하고 직원을 살려야 한다 군대에서도 전술과 전기에 밝고 능통한 지휘관, 부하들을 압도할 수 있는 체력과 지력, 실행력을 갖춘 상관이 대접받고 결정적인 시기에 신뢰와 존경을 받듯이 회사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전문 지식을 배경으로 구체적 타겟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시하고 무엇보다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의 구덩이에 뒹굴며 동고동락하고 함께 돌파할 수 있는 조직장이 리더로서 그나마 인정받으며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다 실무진으로 일할 때, 단 1센티라도 더 고민하고 업무적으로 역량을 높였던 사람이 리더로서도 생존할 수 있다 명심해라 실무진들이여 행복(?)은 그리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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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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