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옥석 가린다"...한국에 둥지 트는 해외 VC
Naver
쿠팡, 배민 등 앞세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은 무시할 수 없겠죠. 한 두곳을 투자하다보면 다이나믹한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게되고, 이들이 나름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 그 매력도는 더욱 커지죠. 최근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특히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아무튼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도 한국 벤처시장은 이제 단순히 한국에 국한된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 싱가포르 소재 VC인 앤틀러는 지난달 한국 지사 설립을 마치고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앤틀러는 런던, 베를린, 스톡홀름, 뉴욕 등지에 지사를 두고 350여개 기업에 투자한 글로벌 VC다. 앤틀러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 숨고 창업자였던 강지호 전 대표를 한국 대표파트너로 선임하고 앞으로 4년간 100개 이상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스톰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콜라보레이티브펀드 등 VC들도 한국지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스톰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은 각각 마케토와 토크데스크,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낸 실리콘밸리 VC다.
2021년 11월 10일 오전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