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경우 3분기 발생한 월 거래액 1000억원의 국가별 비중이 한국과 일본, 미국 각각 50%, 40%, 10%로 추정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네이버는 “3분기 기준으론 국내 거래액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해외 거래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왓패드 매출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수익화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자신감엔 웹툰과 웹소설 부문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효과를 한국 등에서 이미 경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전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웹툰 자회사들을 모아 구조재편 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크리에이터 플랫폼뿐만 아니라 IP 영상화를 위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현재 15개 국가에서 8개 언어로 110여개가 넘는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밸류체인이 잘 순환되면 질 좋은 원천 IP를 기반으로 2차 판권을 판매하고, 저작물의 흥행과 함께 다시 원작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시스템화해 글로벌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성공 사례가 지난해 9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스위트홈’이다.”

[글로벌 네이버]③'웹툰·스노우' 해외 시장 공략 성공할까

Naver

[글로벌 네이버]③'웹툰·스노우' 해외 시장 공략 성공할까

2021년 11월 21일 오전 11:2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