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가 아닌 팬덤 비즈니스로 돈버는 스타벅스 “팬들의 사랑을 담보로 매장도 저렴하게 빌리고, 굿즈를 팔아도 웬만한 소비재 브랜드만큼 매출을 올리고, 은행이 견제할 정도로 현금이 쌓이잖아. 물론 이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데는 스타벅스의 많은 자본과 에너지가 투입됐을 테니, 브랜드 파워는 거저 얻은 게 아니란 점 또한 우리 잊지 말자.” - 2020년 기준 스타벅스 본사가 쓴 광고비는 2억5880만 달러(약 3071억1320만원)야. 이게 무슨 의미일까? 수많은 스타벅스 점포와 고객 자체가 이미 광고 채널이란 거야. 따로 돈 쓸 필요가 없단 거지. 스타벅스는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팬이 알아서 바이럴viral·입소문 마케팅을 해주는 셈이야. - 루빈펠트가 고안한 스타벅스의 출점전략은 ‘허브앤스포크Hub&Spoke’야. 자전거 바퀴를 보면 한 가운데 허브가 있고 가느다란 바퀴살이 펼쳐져 있잖아. 스타벅스도 한 지역을 찍고 석권하듯이 집중적으로 매장을 출점했어. - 스타벅스는 어떻게 변동 월세로 임차료를 낼 수 있는 걸까? 이 역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파워 때문에 가능해. 건물주는 스타벅스가 가져다 줄 건물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임대를 주는 거야. 이른바 ‘스타벅스 효과’의 후광을 스타벅스가 가장 잘 이용하는 셈이지. - 스타벅스 굿즈 오픈런이 명품 못지 않다고 했잖아. 그런데 스타벅스는 실제로 명품처럼 시즌상품을 기획해 한정 수량만 팔아. 요즘 명품이나 패션 업계에서 많이 보이는 ‘드롭Drop’ 방식에 가깝지. 브랜드 파워로 굿즈의 가치를 만들고,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도록 물량을 조절해 구매 욕구를 높이는 거야. - 스타벅스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매출 외의 명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거야. 그럼 스타벅스는 이 돈으로 뭘 할까? 주요 거점에 매장을 내고, 시설을 확충하고, 굿즈를 만들어 갈 거야. 그리고 팬층을 늘려가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게 될 것 같아. 이 팬들이 다시 스타벅스 카드에 돈을 충전하고 음료를 사 먹고, 굿즈도 구매하겠지. 스타벅스가 가진 막대한 현금 창출 능력 또한 팬들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거지.

스타벅스 : 1위 커피샵이 돈을 벌고 굴리는 법, 재무제표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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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1위 커피샵이 돈을 벌고 굴리는 법, 재무제표로 읽다

2021년 11월 24일 오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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