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나 게까지 확대되고 있는 인간의 공감 범위] 영국 정부가 문어와 게, 바닷가재가 느끼는 고통을 인정하고 동물복지법을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 기사를 읽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당장 큰 변화의 조짐 보다는 인간의 공감 범위가 포유류에서 갑각류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더 시사적이라 느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도 연관이 있고요. 아래는 인상 깊었던 연구 결과들입니다. - 👉 미국 텍사스대 의대 연구팀은 오징어가 다쳤을 때 포유류처럼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 부상과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려는 행동을 관찰했더니, 문어의 지각이 가장 뛰어나고 게가 그 뒤를 잇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징어와 갑오징어, 바닷가재도 문어와 게만큼은 아니지만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 당장 영국에서 어업이나 식용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전기충격이나 냉동으로 고통을 줄이는 방식들이 점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미 스위스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들은 바닷가재를 포함한 갑각류를 산 채로 삶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