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도 백신 패스 생활화] 유럽은 지금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말 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ㅠㅠ 특히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쪽이 지금 난리네요. 핀란드도 백신 패스를 일상화해가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핀란드가 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준수한 편(12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 81.5%)이라는 겁니다. 1. 어제 (11/25)를 기점으로 핀란드가 다시금 재택근무 권고 모드로 전환되었습니다. 인구밀도가 극도로 낮은 중북부 일부 지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자체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모양새입니다. 2. 이전과 다른 점은 백신 패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가급적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 대신 미접종자들에게는 '가급적 외출 자체를 삼가주세요' 식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식당과 술집들은 백신 패스를 확인하는 철칙을 지키지 않으면 오후 6시 전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식당과 술집들이 손님들의 백신 패스를 일일이 확인한다는 것은 불가합니다. 여력이 안돼요 ㅠ 이 지점에 있어서는 살짝 눈 가리고 아웅인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3. 핀란드 회사들과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권고 체재로 다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알토대학교도 1월 16일까지 원격수업을 원칙으로 진행하라는 공고문이 내려왔고요. (에고 ㅠㅠ) 핀란드 정부가 '재택근무 권고' 지침을 내린 지 몇 시간 만에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제 주변의 지인 분들도 목요일 부터 거의 대부분 재택근무로 전환하신 것 같습니다. (이 나라는 재택근무 전환하는 건 정말 발빠르게 잘 하는 것 같습니다.) 4. 핀란드 내 코로나 19 중환자 수도 차츰 늘고 있어서, 일부 지역은 코로나 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일부 수술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핀란드 정부와 언론들은 '미접종은 주변에게 큰 민폐를 끼치는 행위'라며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다행히 아직 핀란드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는 그다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Finland restricts restaurants to slow Covid 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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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restricts restaurants to slow Covid sp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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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6일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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