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야 해 말아야 해? 고민 중인 유럽] 유럽에 '마스크...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목소리가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입니다. 1. 아시다시피 유럽은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어있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평소 잘 쓰지 않으니 생산도 별로 안 하고, 왠만한 상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거의 비치하지 않습니다. 2. 그 기조가 조금씩 바뀌는 느낌입니다. 우선 체코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오스트리아도 슈퍼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지침을 바꾸었습니다. 옆 나라 독일도 마스크 착용 권고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핀란드도 덩달아 고민하기 시작했군요. 3. WHO는 여전히 '일반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 19 확산을 막는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라고 반복 중입니다. 미국과 유럽 의료전문가들도 대부분 이 지침을 따라왔습니다. 그러자 현지 언론들이 나서 한국, 중국, 홍콩, 대만의 사례를 들며 '마스크던 뭐던 다 예방조치는 취해야 하지 않냐'라는 논조로 흘러가는 중입니다. 4. 요즘 이 동네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면 마스크 도면, 면 마스크 만드는 방법, 면마스크 관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도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쓰겠다'라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고요. 5. 저도 요즘 슈퍼에 갈 때마다 꼭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동네 분들이 마스크를 쓴 동양인인 절 빤히 쳐다보던 말던... 개의치 않기로 했습니다.

Thursday's papers: Reduced infection rate, mass mask-wearing, and a Posti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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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일 오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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