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대세 카페 "에스프레소 하우스" 근무 | 커리어리

[북유럽 대세 카페 "에스프레소 하우스" 근무환경 실태 고발] 핀란드에 오면 '에스프레소 하우스(Espresso House)'라는 커피숍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이 카페는 북유럽 전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체인 중 하나죠. 그중 헬싱키 에스프레소 하우스 본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열악한 근무환경, 처참한 위생 상태 등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었기 때문입니다. 1. 에스프레소 하우스 헬싱키 본부의 실황이 여론에 공개된 것은 1월 9일, 어제 일입니다. 특히 헬싱키 지역에 있는 14개의 에스프레소 하우스 지점들에 빵, 브라우니, 쿠키, 샌드위치 등 커피 외 상품을 생산/납품하는 제조공장(부엌) 운영 상태에 대한 고발이 크게 터졌습니다. 2. 이 제조공장은 최근 인력부족에 시달렸고, 그래서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업무가 과중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한 달 야근만 누적 190 시간. 직원들은 화장실에 갈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부엌의 수질마저 최악이라 (물이 노란색...) 제조공장 직원들은 식수를 개인이 따로 지참하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하네요. 배달 차량은 수리가 시급한 지경의 처참한 상태였으나 고용주는 '보험처리가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라는 이유를 들며 배달 직원더러 위험한 차량을 그대로 몰게 종용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배달직원은 퇴직. 대체 직원은 운전면허증이 없어 지하철로 베이글을 지점에 배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뭐죠 이 주먹구구식 운영은...) 3. 헬싱키 시가 해당 제조공장의 처참한 상황을 처음 발견한 것은 작년 여름 위생 검사 때였다고 합니다. 이후 에스프레소 하우스가 해당 시설의 개선을 약속했고, 이후 12월 초 다시 위생 검사가 시행되었는데...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었다고 하네요. 결국 안 되겠다 싶었는지 이 소식이 언론에 공개되며 사태가 만천하에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에스프레소 하우스 헬싱키 제조공장에 일했던 이들이 덩달아 현장 사진을 고발/공개하면서 사태는 더 커지고 있고요. 4. 당연히 보도 직후 핀란드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더군다나 여기에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처우 문제까지 결부되며 이슈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처참한 근무환경에 놓였던 이들이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럴까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에스프레소 하우스 본부가 헬싱키 제조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공장에 일하던 직원은 다른 지점으로 돌린다고 하는데...글쎄요 뭔가 꺼림찍합니다. 으...저도 당분간 에스프레소 하우스 가는 건 좀 삼가해야겠네요.

Yle probe: Former Espresso House employees describe working conditions as dang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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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0일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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