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p🍟 News] 진화하는 리텐션 방안, 무인양품&토스 며칠 전 강남을 스쳐 지나가다가 무인양품의 공사 현장을 봤습니다. 공사현장을 덮은 큰 막에는 1층에 큰 식품매장이 들어간다고 있었습니다. 아니? 왜? 무인양품이 식품으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나? 일본 상품들의 매출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배수진을 치는 전략인가? 등등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답을 아래 기사에서 찾았습니다. 무인양품은 슈퍼마켓 옆 출점 후 매출 초과 달성을 해냈고, 여기서 무인양품의 매출 증대 키를 찾아냈습니다. 매출 증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원리는 고객의 리텐션 증가(매대 방문율 증가). 그리고 리텐션 증가의 방안은 슈퍼마켓(=식품)을 입점시키는 것이다! 이 무인양품 사례와 비슷한 건 토스가 있습니다. 토스는 다양한 가능으로 고객들의 리텐션을 돈 주고 사 왔습니다. 돈 주고 산다는 표현이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다면 오히려 반대입니다. 똑똑하고, 재빠르고, 다양해서 수 많은 유저가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습니다. (며칠 전 어머니가 갑자기 토스로 저에게 1,000원을 보내서 무슨 일인지 여쭈었더니, 이걸 보내야 행운 상자를 얻을 수 있다고..🤦🏻‍♂️) 지금 당장 토스 메뉴를 열어보니 “ 1억 행운 상자, 돈 상자 뿌리기, 행운 퀴즈, 만보기, 카드값 돌려받기, 계좌 지원금”까지 총 6개 앱테크 서비스가 있습니다. 토스는 온 종일 이 서비스 관련 푸시들을 유저들에게 보내고, 친구끼리 푸시를 보내게 유도해서 푸시의 거부감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유저들의 리텐션을 적은 비용으로 잡고 있습니다. 결국 토스는 MAU 1,000만의 위업을 달성해냈죠. 사실 유저들에게 돈을 뿌린다는 게 브랜드 관점에서는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토스는 애초에 돈 관련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전 토스의 이런 행보가 정말 천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돈 관련 서비스의 유저 획득 광고 단가는 비쌉니다. 따라서 소소한 일거리를 주고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는 게이미피케이션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도박성을 가미한 랜덤성 보상 (최근 행운 박스 5억 원을 탄 유저가 있었단 소식도 있었죠). 앱테크 기능들을 끊임없이 유저에게 욕심을 불어 넣는 푸시 문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깔끔하게 전략적으로 정리가 잘된 느낌입니다. 서비스에 여성 유저의 리텐션 유지가 필요하다면, 여성 유저가 좋아한다는 만보기 앱테크 기능을 모든 어플에 탑재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관련뉴스 캐시워크 - https://www.mobiinside.co.kr/2019/12/19/app-ape-cashwalk/ -------------------------------- [Chip🍟News] : 최신 뉴스들에 대해 본인 생각을 남깁니다. [New⚡️BM] : 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나눕니다. [New🤳 App] : 국내외 서비스들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