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실리콘밸리,판교]OECD박차고 나가 만든 정책스타트업
Naver
"2011년. 38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합격했다. 한국인으로 12년 만에 OECD 사무국 정직원이 됐다. OECD에서 8년. G20, G7 등 선진국이 모여 글로벌 정책을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배우는 건 많았다. 하지만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결핍이 있었다. 결국 모두가 선망하는 국제기구를 스스로 박차고 나왔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할 때 각종 규제·정책을 고려했듯이, 기업은 정부 정책·입법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수에요. 큰 기업이면 정책 매니저를 두거나 로펌·컨설팅 업체를 통해 정책 정보를 모으는데, 작은 기업은 정책을 몰라 회사가 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는 개인이나 기업이 투명하고 쉽게 정책에 접근하게 도와주는 스타트업이에요." "밀레니얼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면 다 찾아봐요. 총선 후엔 당선자 공약 이행과 의정활동을 추적할 계획이에요" 따뜻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사명을 찾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삶. OECD 사무국 정직원 자리를 내려놓고 정책 스타트업 '코딧'을 창업한 정지은 대표 이야기. 총선후보자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총선.kr'이 첫번째 내놓은 결과물.
2020년 4월 13일 오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