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가 깜짝 놀란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강자 천종윤 씨젠 대표 단독 인터뷰
중앙시사매거진
세계가 깜짝 놀란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강자 천종윤 씨젠 대표 인터뷰 지난달 기사지만 다시 읽어봄. 한국이 빠르게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훌륭한 창업자들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 **** 천 대표가 분자진단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배경은 뭘까. 천 대표는 어린 시절 병마와 싸운 경험을 한 뒤 평생 연구를 통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 1957년생인 천 대표는 중학교 졸업 후 갑작스레 발병한 결핵 때문에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5년간 요양해야 했다. 결국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치러 건국대 농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미국 테네시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이후 하버드대, UC버클리대 등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5년 귀국했다. 귀국 후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다양한 유전자 탐색 연구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가뭄저항성 유전자, 조골세포 특이 유전자, 태반 특이 및 태반조절 호르몬 유전자 연구 등이 그의 주요 연구 경력이다. 천 대표는 해외 학술지에 논문 21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재직 시절, 그의 삼촌이 투자한 3억원으로 씨젠을 창업했다. 삼촌은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천경준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이다. “나는 학교에 다닐 때부터 기업 경영을 염두에 뒀습니다. 한세상을 사는 데 연구보다는 사업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죠. 사업은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초기 3년간 매출이 제로였습니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그때 세계 최고 기술, 원천기술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누구도 만들지 못한 것을 보여주면 세계가 눈여겨볼 것이란 믿음으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 개선을 반복했습니다.”
2020년 4월 16일 오후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