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가져야 할 세가지 렌즈> 1/ ‘집중’의 어원은 ‘향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ttendre’다.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의미는 의지적으로 무언가에게로 향한다는 의미이다. 2/ 흔히 집중한다고 하면, 한번에 하나씩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리더는 세 가지를 항상 염두해두어야 한다. —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렌즈 — 타인을 바라보는 렌즈 —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3/ 나는 진정성 있는 리더인가? 변화의 시대에 사람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성이다. 강요나 압박을 통한 성과 창출은 더 이상 어렵다. 진정성은 내가 바라보는 내면과 타인이 인식하는 내가 같을 때 발현된다. 자기 내면을 진실되게 바라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를 공개하는 것이다. 내가 믿는 사람들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나’를 만나기 전까지는 나는 ‘나’에 대해 알지 못한다. 리더가 될 수록 터놓고 진실되게 얘기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소수’가 필요하다. 리더에게 심리 상담사나 멘토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4/ 나는 부하직원의 말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버클리 대학 대처 켈트너 심리학 교수는 지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연구한 결과, 지위가 높은 사람은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 하는 말에는 덜 집중하고 중간에 말을 가로채거나 자기 말만 쏟아내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만 보더라도 상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사회적 사다리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디로 보는지에 따라 집중력의 기본값이 정해진다. 조직 내 집중력을 신중하고 적절하게 다루지 않으면 아래에서 오는 현명한 아이디어는 무시하게 될 것이다. 타인에게 집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줄이고, 상대를 관찰하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게 시간을 강요하기보다 상대가 나와 시간을 얼마나 보내고 싶어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회의에서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듣고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5/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외부 세상에 관한 초점을 유지하고 혁신을 이루려면 아무 방해 없이 초점을 고민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부 세상을 보는 초점이 분명한 리더는 좋은 경청자인 동시에 훌륭한 질문자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이해할 수 있으며, 오늘의 선택이 어떤 내일을 만들 것인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나와 조직을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6/ 초점을 잘 맞추는 리더는 선택적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를 의미한다. 내부의 감정 상태를 놓치지 않고 충동을 억제하고 타인이 어떤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지 알고 있으며 타인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이해한다. 초점을 잘 맞추는 리더는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을 무시하면서도 동시에 어떤 선입견도 없이 정신의 자유로운 배회를 인정한다. 7/ 리더는 자신의 초점을 지배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끄는 조직의 초점이 자연스레 성과로 향할 것이다. <Daniel Goleman, “The Focused Leader”, Harvard Business Review (Dec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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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1일 오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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