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네트워크만 보면 망하는지 흥하는지 압니다"
Chosun
데이터로 인사관리를 할 수 있을까? 김태미 휴머나이즈 최고 과학자는 인사와 관련된 수치들을 활용해 회사의 흥망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사람이 보고 느끼고 판단해야 적절한 합의점 혹은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어쩌면 아주 오래된 관습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은 오히려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걸 최근에는 더 자주 느끼고 있거든요. 한 사람의 장점에 집중하느라 치명적인 과오를 놓친다거나, 아주 사소한 과오 때문에 핵심 역량을 놓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개인의 성격이 능력을 좌우하기도 하고, 그게 조직 차원으로 확장되면 더 큰 경우의 수의 늪 속에 갇힌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데이터는 든든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때로는 아주 작은 숫자의 모음이 인간의 무의식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사람은 늘 거짓말을 하고, 적당히 꾸며내는 데 익숙하며, 끝내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저 완전할 수는 없는 존재니까요. 아, 휴머나이즈는 휴먼(human) + 애널라이즈(analyze) 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2020년 4월 26일 오전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