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인간의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코로나 19가 자연이 다시 숨을 쉬는 긍정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코로나 19는 인간에게는 부정적이지만, 자연에는 긍정적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4월 30일 인도 중서부 뭄바이 샛강에 15만 마리가 넘는 홍학 떼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는 원래 홍학이 머물다 떠나기는 하지만, 예년보다 25% 이상의 홍학이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미국 뉴욕, 중국 우한의 대기질과 수질이 나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월 말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30%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교통 체증도 일시적이나마 완화됐습니다. 도시화로 터전을 잃었던 동물들이 도시에 다시 출몰하고 있다는 뉴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코로나 19와 같은 세계적인 이슈였던 금융위기, 제2차 세계대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기후변화 대처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일시적으로 지구의 환경이 좋아졌지만 외려 환경에 부정적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을 덜 파괴하는 방식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라고 뉴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경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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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경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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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일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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