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ention 어텐션이 아니라, ethic 윤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1. 어텐션에 대한 반발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고 2020년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정보 홍수 시대에 희소한 것은 시간과 그 시간에 기울이는 인간의 주의력, 그러니깐 attention. 그리고 이 어텐션을 끌어오려는 각종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우리는 attention economy 라고 부른다.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시선을 붙잡아두기 위해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시대에 이제 조직은 '최고윤리책임자' Chief Ethics Officer를 두게 될까? (여기까지 복습 입니다)
2. 구글에서 Ethics 를 담당했던 구글의 디자인 윤리학자 트리스탄 해리스의 질문은 어텐션에 대한 반발이 당연해진 요즘 '왜' 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앞으로의 윤리적 나아감과 현재의 프로덕트 적용이라는 양쪽 모두를 고려해야하는 구글에서 디자인 윤리를 담당했던 그의 고민에서 'attention 이 아니라, ethic 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에 대한 단초를 발견하게 된다.
3. "중요한 정보 누락의 두려움: 사람들은 대부분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다. (중략) 이러한 두려움은 끝없이 팽창되는 속성이 있다. 트리스탄 해리스는 다시 질문한다. 무언가를 놓칠 염려가 있는 순간을 사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이 맞습니까" 인간에게 이런 속성이 있으니 두려움을 자극하는 요소를 만들 것인가, 누락되지 않는 장치를 마련하는 요소를 만들것인가, 혹은 아예 그 질문 자체를 새롭게 할 것인가. 그것이 새로운 평범함 (new normal) 이 만들어지는 지금 시대의 주요 질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