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품질이 좋아서', '스타일이 좋아서' 명품을 구매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명품 브랜드들은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쿄 긴자(銀座)에 줄지어 있는 명품 브랜드 숍들도 비슷합니다. 제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직접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뷰티 숍 등을 운영하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까르띠에가 만든 편의점은 무엇을 파는 곳일까요? 우선, 가장 눈에 띈 것은 10만 원 상당의 컵라면이었습니다. 컵라면 용기 안에는 라면 대신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레스토랑 산미(サンミ)*의 디너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2인 티켓이 들어 있습니다. 1인당 5000엔으로 고급 레스토랑의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거죠." '명품이 대중화된 유일한 시장' 일본에서도 명품은 더 이상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각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 컨텐츠에 가깝게 진화하는 중. 이에 전세계 명품 브랜드들은 일본의 젊은이들이 일상에서 명품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심내 접점을 늘리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중. 구찌와 불가리는 카페를, 루이비통은 갤러리를, 샤넬은 레스토랑과 고급스파를 운영. 그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건 까르띠에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 공간을 통해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브랜드를 온전히 경험시킨 후에 천천히 제품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복안.

까르띠에는 왜 편의점을 열었을까 : 고객과 접점을 늘리다

Chosun

까르띠에는 왜 편의점을 열었을까 : 고객과 접점을 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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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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