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이크로카피를 쓰기 위한 4가지 팁] (👀간단 요약) 출근 후, 커피를 가지러 갔는데 사인이 붙어 있다면 어떤 멘트가 더 좋을까요? ✓ Out of Order ✓ I'm busted But you're invited for a good espresso from my twin machine upstairs 디지털 프로덕트가 아닌 종이에 쓰여진 문구라 정확한 의미에서 마이크로카피는 아니지만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입니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사람 냄새를 느끼거나 한 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문구의 차이이기 때문이죠. 📌마이크로카피? 디지털 프로덕트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알려주는 단어나 문장을 뜻합니다. ✓ 행동하기 전. CTA와 Onboarding처럼 사용자가 행동하도록 유도합니다. ✓ 행동하는 중. Hint, Tooltip, Control Label, 버튼, 메뉴에서 사용됩니다. ✓ 행동한 후. 오류 메시지와 유도한 대로 완료 됐을 때 성공 메시지 등이 있습니다. 📌사람답게 : 대화체 사용 디지털 프로덕트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 사람들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심지어 기분 나빠하기도 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요. 실제로 기계처럼 말하는 UI를 경험하고 기분 나빠하며 이탈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하시오"라고 써도 괜찮아요. 그런데 사용자가 내 앞에 서있다고 상상하면, “어떻게 결제하시겠어요?”라고 쓸 수 있지 않을까요? (핀터레스트가 카메라 접근 권한을 물을 때) Can we use your camara? (지메일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할 때) Deal with it later. Snooze an email to hide it until a specific time in the future. 사용자는 이 기능이 뭔지, 어떻게 쓰면 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대화적 글쓰기가 하는 역할입니다. 📌명확하게 : 혹시 모를 질문과 걱정 해결하기 사용자가 발목 잡혀서 제품을 포기하도록 할 애매모호한 순간들을 확인 및 예측해봐야 합니다. 사용자 동선에 따라 단계별로 확인하면서 제품을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 사용자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해하거나 모를만한 것은 무엇인가? ✓ 사용자가 걱정하거나 의심할만 한 것은 무엇인가? ✓ 사용자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포기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Invision 강연에서 Sara Walsh는 어떻게 Capital One이 웹사이트의 신청서 수를 두배로 올렸는지 보여줬습니다. 입력 영역 주변 여백에 사용자가 궁금해할만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안내 문구로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신청서 완성률이 26%에서 92%로 상승했다고 해요. (Monday가 개인정보를 물을 때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 We'll only use this ti provide immediate support. We'll never spam you! (Spotify가 무료임을 확실히 알려주는 방식) Millions of songs. No credit card needed. 프로덕트와 산업에 따라 많은 질문과 걱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프로덕트의 취약점을 체크하여 Microcopy로 미리 말해주세요. 📌사용자가 행동하게 하기 : 한 발짝 들어오게 만들기 모든 디지털 프로덕트는 사용자가 접했으면 하는 판매 포인트와 관련이 없는 Micro-action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한 부여, 광고 차단 제거, 메일 리스트 가입, 프로필 설정, 공유 등) 사용자들이 이러한 Micro-action을 행하고 프로덕트 사용율을 높이기 위해서 마케팅 기본 원칙인 “누군가 무엇을 하기 원한다면, 그것을 할 좋은 이유를 주고 어떻게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말해줘라.”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The Infatuation이 공유를 유도하는 방식) Friends don't let friends eat bad meals. 'Share the infatuation with yours' (Good UI가 뉴스레터 구독을 유도하는 방식) We actively A/B test patterns to find out which ones work better than others. Learn From What We Try And Test Quettra’s data에 의하면, 앱 설치 후 3일 이내에 DAU의 77%가 이탈한다고 합니다. 30일 이내엔 90%가 이탈하구요. Dina Chaiffetz에 의하면, 인상이 이탈의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끔 하는 텅빈 화면이 주는 인상이요. 📌즐길 수 있는 여정 만들기! Microcopy는 꼭 Cool하고 재밌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Microcopy는 꽤 심각해요. 다른 안내서에서도 봤듯이 Microcopy는 사용자를 돕고 그들의 질문에 답하며, 행동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고요. 하지만 브랜드의 톤앤매너가 유머있고 재밌다면 아주 찰떡일거에요. Nass교수는 우리가 사용자를 웃게 할 때 마다, 사용자를 더 기분 좋게 하고 브랜드를 더 사랑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기분이 좋아져서 기꺼이 행동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죠. (Imperfect Produce가 사용자를 맞이하는 방법 - 못생겨서? 잘 판매되지 않는 과일과 야채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비스) Welcome Liz! You look nice today. (Duolingo가 사용자를 달래는 방법) Don't worry, making mistakes helps you learn! 📌Microcopy의 투자수익률 ✓ 좋은 Microcopy 사용할수록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탈할 이유가 적어집니다. 대화형으로 말해주고 질문과 걱정에 대해 미리 답해주기 때문에 프로덕트나 사이트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도는 더 높아집니다. ✓ 동시에, 프로덕트의 이점을 보여주고, 다음 단계를 알려주며, 기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자는 행동할 여러가지 이유가 생깁니다.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전 Kinneret Yifrah가 쓴 마이크로카피 라는 책을 올 상반기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퇴사를 하며 같이 일했던 기획자들에게 한 권씩 선물로 주고 나올만큼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요즘 계속 공부하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그냥 생각나는 대로 문구를 쓴 적이 많았어요. 콘텐츠를 업로드 하다 뒤로 이동하려고 할 때면 다른 서비스들이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화면 이동 시 작성 중인 글이 삭제됩니다. 이동하시겠어요?'와 같이 말이죠. 이 문구 한 줄이 얼마나 중요하게 사용자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는지 알게 된 것은 마이크로 카피라는 책을 통해서였어요.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사용자가 나이를 130살로 잘못 입력한 경우 와! 너 진짜 나이 많구나? 그런데 우리가 알기론 지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20살이야! 라고 표현하는 것과 나이는 최대 100살까지 입력 가능합니다. 라고 표현하는 것에는 이미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마이크로 카피는 화면을 구성하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자, 사용자를 만나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라는 기준으로 접근한다면 한 번쯤 더 고민하고 풀어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UX Writing,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https://news.publy.co/comments/4501 [🤔6하원칙으로 살펴보는 UX Writing] https://news.publy.co/comments/5185 [기획자의 모바일 앱 뜯어보기] 동일한 기능 내 문구 활용,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 유도 사례 살펴보기! : http://icunow.co.kr/mobileapps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