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경이 다시금 열리는 중]
유럽 국가들이 점차 국경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들이 국경을 다시 열었는지에 대한 시각 자료가 나와 공유합니다. 단, 이 자료는 '유럽연합 내' 이동에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유럽연합 밖에서 오는 건 7월 즈음에야 완화 여부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유럽여행을 오고자 하시는 분들은 당분간 자제해주세요.
1. 유럽 내 코로나 19 상황은 3-4월 때보다는 다소 진정세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물론 아직 프랑스는 4백 여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독일도 2백 명 대... 그래도 수 천명 대 시절보다는 나... 낫죠. (하하하 ㅠㅠ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유럽연합 국가들 사이의 국경 봉쇄는 조금씩 풀리는 조짐입니다.
2. 유럽 국가들의 국경 조치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자국민 긴급 귀국, 비즈니스, 가족 병환 등 특별한 사유가 증명될 때만 입국 허가, 2) 특별한 사유 없이도 입국이 가능은 하나 2주 간 자가격리, 3) 별다른 입국 제한이나 자가격리 없이 입국 허가.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1번 조치를 유지해오다가... 6월 초로 넘어오며 2번과 3번을 섞어 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3. 여전히 1번을 유지하는 나라는 유럽 국가는 노르웨이, 스페인, 포르투갈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아직도 '특별한 사유 없이는' 국경을 넘기 어렵습니다. 노르웨이는 오는 6월 15일부터 조치가 조금 완화될 예정인데요, 다만 (역시나) 스웨덴은 제외되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아직 내부적으로 코로나 19발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데다 옆 나라 프랑스도 확진자가 제법 나오는 중이라 긴장 중입니다. 상황을 보다가 6월 22일 즈음에야 쉥겐 국가발 방문객부터 조금씩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4. '유럽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의 권리'는 유럽연합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19가 조금 잠잠해지자 가장 먼저 국경 간 이동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급부상 중입니다. 여기에 관광업에 의존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 입장에선 오는 7월 휴가철 대목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라... 당분간 봉쇄 조치 완화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2차 파동이 오지 않기만을 바래야죠 ㅠ 저도 올여름철 휴가는 핀란드 안에서 조촐히 보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