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의 교훈 : 컬처핏을 맞추고, 그다음은 마음껏 위임하라>
1. 꾸준히 성장하던 아이디어스는 2017년 암흑기를 맞았다. 약 1년동안 월 거래액이 제자리였던 것.
2. 이대로 가다간 반 년뒤에 회사가 망할 것 같았다. 김동환 대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돌아보니 많은 게 처음과 달라져 있더라고요. 속도가 느리려지고 정치가 생겨났습니다. 직원간의 정보 격차가 생겨났고, 누군가는 권한이 아니라 권위를 내세우기 시작했죠. 이상했습니다. 분명 우리는 잘 하던 조직이었거든요. 훌륭한 분들을 많이 영입했지만, 그분들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렸어요"
3. 그해 9월, 김동환 대표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선포한다. 그리고 부탁한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4. 암흑기를 벗어나려는 회사들은 보통 새로운 제도나 문화를 도입한다. 하지만 아이디어스는 '초창기로의 회기'를 외쳤다. 그리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기존의 아이디어가 가진 기업 문화를 하나씩 복기했고, 하나씩 명문화했다.
5. 이후, 아이디어스 팀은 성장성을 회복했고, 전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