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에게

(이 글은 저의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 점철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채용을 잘한다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적정인력계획과 경영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인사비에 맞게 채용을 하는게 채용을 잘하는 걸까요? 비즈니스 파트에서 원하는 인재를 적시에 모셔오는게 채용을 잘하는 걸까요? 지원자가 채용 프로세스에 만족감을 느껴야 채용을 잘하는 걸까요?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이 충족되어야 채용을 잘하는 것이지만, 저 모든것이 만족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 채용담당자라면 괴로움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회사의 입장을 생각하다 보면, 비즈니스 파트(Hiring manager 또는 현업이라 부르는)나 지원자가 불만이 생길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핸들링 할 순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중간에서 줄다리기를 여러해동안 해보고나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을 숨기거나 모른채하지 않고, 당사자(회사든 지원자든)에게 부정적인 상황이 또는 감정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사실 그대로를 전달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면 당장에 실천하기란 힘들겠지만요. 채용이라는 것이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관심(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을 받는 것은 이 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채용을 잘하고 싶어서 방법을 찾고 있거나 힘든 하루를 겪어내고 있는 채용담당자 분들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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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1일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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