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는 23일 트위터에 "이민자의 나라 미국은 다양성에서 힘을, 아메리칸 드림이란 약속에서 희망을 찾았다"며 "이번 조치에 깊이 실망했다"고 밝혔다."
"인도 출신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 "이민이 오늘날의 구글을 만들었다"며 "계속 이민자 편에서 모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정부 정책이 근시안적"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로 실직한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우선한다는 명분으로 외국인 취업 비자를 임시 중단하자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한목소리로 강하게 반발. 이 조치가 인도, 중국 등 고학력 이민자들을 급속히 빨아들이며 성장해온 실리콘밸리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기 때문. 자신의 영리만 생각하며, 근시안적인 정책을 쏟아내는 전에 없던 리더에게 반기를 든 '실리콘밸리의 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