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상생전략 점검]네이버웹툰, PPS로 일군 창작자 생태계

네이버웹툰은 상생전략이자 성장전략으로 창작자 생태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플랫폼에서 작품을 선보이다가 인기를 얻으면 정식연재로 승격하는 도전만화 시스템을 통해서다. 이 승격 시스템은 동남아와 북미에서는 '캔버스', 일본에서는 '인디즈'라는 이름으로 적용되고 있다.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은 네이버웹툰이 2013년 도입한 'PPS(Page Profit Share)' 시스템이다. 창작자가 콘텐츠로 벌어들인 광고 및 미리보기 결제수익 등을 직접 작가에게 공유한다. 전세계 평균 15% 수준에 불과했던 수익분비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려 지금의 웹툰 산업을 일궜다는 평가다. 그 외에도 창작자 지원 시스템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네이버웹툰은 연재 작가의 90%정도가 개인작가 신분으로, 따로 매니지먼트 업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작자 지원을 위해 따로 부서를 운영, 해외진출 마케팅이나 지식재산(IP)을 이용한 영화 및 드라마 제작과정을 돕고 있다. 또한 창작자들이 본인의 콘텐츠로 얼마를 벌었는지 알 수 있는 매출 열람 시스템을 2012년부터 구축해 운영 중이다. PPS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미리보기 결제로 발생하는 콘텐츠 유료판매 수익, 페이지 광고에 따른 수익, IP 비즈니스에 따른 수익으로 이 금액을 합쳐 창작자에게 배분한다. 작가별 계약에 따라 전체 수익금의 50~70%가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웹툰은 공짜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던 시기, PPS가 도입되며 창작자들이 수익을 낼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금처럼 전업 웹툰 작가가 많아질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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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6일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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